엄앵란배우 리즈 근황 나이 사망 남편 아들 딸 장례식 죽음

1950년 중반부터 1960년대 가장 주목받은 청춘 여배우 중 한 명이었던 엄앵란배우. 예술가 집안에 태어난 엄앵란은 리즈시절 사진들도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 많습니다.

 

엄앵란 프로필

본명: 엄인기

출생:  1936년 3월 20일, 나이 88세

종교: 불교

가족: 배우자 신성일, 장녀, 장남, 차녀

학력: 서울여자상업고등하교,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배우 엄앵란은 부잣집 딸같은 외모와 이미지와 다르게 어린 시절 어렵게 자랐습니다. 그녀가 중학교 때 한국 전쟁이 발발해 대구로 피난을 떠났고, 시장에서 떡장사를 하며 가족 생계에 보탬을 주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어머니가 유명 배우 노재신이어서 피난 때 노재신딸로 주목을 받아 어릴 때부터 유명해졌다고 해요.

어려운 형편에 대학교를 들어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화사 사무실에 아르바이트하러 갔다가 거기 있었던 영화감독으로 눈에 들어 카메라 테스트를 받고 영화에 첫 출연하며 1956년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1964년 멜로영화 남자 주인공으로 인기절정이었던 신성일과 엄앵란의 결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엄앵란 신성일 두 사람은 영화 <배신>에서 처음 알게 되어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둘의 결혼 생활은 그렇게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는데요. 남편 신성일의 영화제작 실패를 거듭되었고, 2011년 신성일은 자서전에서 아나운서 김영애와의 관계를 고백해 엄앵란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자서전 내용에서 "아내 엄앵란도 사랑했다, 마누라에 대한 사랑은 또 다른 이야기" 라며 연애관을 밝혔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지만 엄앵란은 이혼하지 않고 평생의 단짝으로 신성일과 함께 했는데요. 신성일은 엄앵란이 유방암으로 힘들어할 때 곁에서 지극히 간호를 하며 살폈다고 합니다. 

서로 40년째 넘게 별거 하며 지내왔지만 평생 동반자로 함께 했습니다.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과 함께 했던 결혼생활에 대해 서로가 의지하는 기둥 같은 존재라고 털어놨습니다.

엄앵란 아들 1남, 딸 2녀 슬하에 두고있으며 아들 강석현 1986년에 배우로 데뷔해 활동하다 2002년에 은퇴했습니다. 현재는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엄앵란은 건강프로그램에서 건강검진을 받다 실제로 유방암을 발견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조기에 발견되어 큰 고비는 넘길 수 있었습니다. 엄앵란 수술 및 치료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었는데, 남편의 지극정성 뒷바라지하는 모습에 다시금 부부의 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018년 엄앵란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습니다. 신성일 사망원인은 폐암으로 알려졌으며 81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영화계 동료들이 참석해 떠나는 마지막을 지켜주었습니다. 

80대 고령 나이에 관절수술 후 부쩍 다리 힘에 약해져 걷기가 힘들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