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현미 별세 사망 나이 남편 며느리 아들

프로필  

본명: 김명선

출생: 1983년 1월 28일

고향: 평안남도 평양시 박구리

나이: 2023년 4월 4일, 향년 85세

학력: 덕성여자대학교 가정학

어린 시절  

북한에서 태어난 현미는 태어난 지 8~9개월 때 우량아 대회에 참가해 수상할정도로 건강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녀에게는 언니가 있었는데 무용을 추는 언니의 영향으로 무대에 서는 걸을 동경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도 콩쿠르 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명망있는 가수였다고 해요. 

 

현미, 북한 김일성 만나다 

북한에서 지내던 어린시절 평양시청 앞에서 열린 공산당을 환영하는 행사에 동원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공산당원 간부 한 명이 다가오던 무대 위 단상에 앉아있는 큰 체격의 남자에게 꽃을 전달해주나는 지시를 받았다고. 그 꽃을 받은 남자는 환하게 웃었는데 바로 김일성이었답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고, 이듬해 1.4 후퇴가 일어나면서 살고있던 평양을 탈북하고 대구까지 그 먼 길을 피난길에 올라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현미 별이 되다, 사망원인  

2023년 4월 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현미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나이 향년 85세였는데요. 집안 싱크대 앞에서 넘어져 쓰러져 있는 현미를 지인이 발견했고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현미 사망원인 관련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인은 사망하기 전날 외식도하고 평소와 똑같았고, 특별한 점이 없었다고 했는데요. 

 

한편, 지은은 현미가 넘어져서 돌아가신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요, 2022년 베란다에서 꽃화분을 만들다가 그만 넘어져 발목이 부러졌었다고 얘기했습니다. 한 번 다친 부분이 약해지다보니 그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발목 골절을 사망원인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발견만 좀 일찍 됐었어도 빨리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 같다며 많은 동료들과 팬들이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결혼과 이혼  

가수 현미에게 데뷔 초부터 은인이자 스승, 애인이자 남편 이봉조가 있었는데요.이봉조는 당대 천재 작곡가로 불리며, 영화음악 감독으로도 유명했던 인물입니다. 

 

현미와 이봉조는 미 8군부대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고, 눈이 새카맣고 굉장히 친철했었다며 추운 한겨울에 트럭을 타면 자신의 양말을 벗어 신겨줬었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었습니다. 

남편과 결혼할 당시 26살이었기 때문에 유뷰남일거라 전혀 생각지 못했었다고. 결혼하고 보니 이미 딸이 2명 있는 유부남인데 총각이라고 속이고 연애를 했다고 하네요. 

 

이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그녀의 뱃속에는 아이가 자라고 있어 자신을 선택한 남편과 가정을 꾸려 결혼 생활을 시작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째도 아들을 낳고 잘 사는가 싶었는데요.

전남편 이봉조는 현미와 가정을 꾸린 다음 전처와 사이에서 자녀를 두명을 더 낳았다고 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미는 이봉조에게 이별하자고 얘기했었다고. 전처가 애가 둘이 있었는데 둘을 더 낳아 그래서 전처에게 남편을 돌려보내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해 헤어지자고 했다고 털어놨어요.

그날 밤, 술을 마시고 나타난 남편은 겁을 주려고 야구방망이로 살림살이를 다 때려 부숴 한 겨울에 애들을 데리고 겉옷 하나 걸치고 옷도 제대로 못챙겨입고 도망쳐 나왔다고 하네요. 그렇게 그날을 마지막으로 남편과 헤어지게 되었다고. 

 

 

1987년 현미와 전남편 헤어졌지만 이봉조는 오랜 시간 현미를 그리워했었다고 하네요. 현미 전남편은 향년 56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고독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가수로 데뷔한 아들  

현미 첫째 아들 이영곤씨(1962년생)는 고니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했었고, 가끔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서 소개되기 했습니다. 둘째 아들도 있으며 모두 작곡가 이봉조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

 

 

며느리 가수 

둘째 아들과 결혼한 가수 원준희. 예능 화끈한 가족에서 70대 현미와 며느리 가수 원준희 고부 사이 일상을 담은 모습이 방송을 탔었는데요. 미국에서 생활한 원준희는 평소 패션이며, 식사며 미국스타일을 즐겨 40대 넘는 나이에도 20대 뺨치는 노출로 현미를 놀라게 하기도 했죠.

아이 셋 낳은 며느리가 주변의 시선에 걱정이 된다며 두 사람은 투닥거리면서도 금방 딸같이 허물없이 지내며 고부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